Japan

2015.12.23. 日本國 아키다 나쯔세 온천의 미야코와스레 료칸에서 힐링

pebblebeach 2015. 12. 30. 19:34

 

800년 전통의 유자와町의 다카한 료관의 유황 온천욕과 카이세끼 만찬을 즐긴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은 니이카다 역으로 이동 특급열차로 아키다로 이동한다.

료칸 조찬후  눈이 내리면 설국 드라이브로 유명하다는 六日町 ~ 十日町를 지나

에도시대 중기 에치고의 최고 호농인 이토가 伊藤家의 크고 호화스러운 본저를 관람한다.

이토가의 본저는 1946년에 유적보존을 위해 북방문화미술관이 창설되면서 이곳에 기부되었다.

 

북방문화박물관은 2000년 4월에 국가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었다.

관내에는 동서고금의 많은 미술품, 공예품, 고고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정원의 큰 등나무는 5월에는 등나무꽃이 아름답다고 한다.

 

 정원을 향한 자시키 (응접실)는 관혼상제와 같은 특별한 행사를 치를때 사용되었다.

이토가의 본저는 부지가 만평에 건평이 1200평, 방이 65개가 된다.

자시키 복도에는 기둥 없이 매단 30미터 길이의 섯가래(?)가 4개나 사용되었다. 

 

 

본관 옆에 위치한 정삼각형의 작은 정자로 산라쿠 정 (三樂亭)이라 부른다.

주인이 명상을 하거나 손님을 맞는 응접실이나 다실로 사용됐다.

 

당시 이토가 저택에는 50여 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었으며

사방이 1.8m가 되는 난로에는 한꺼번에 16명이 둘러앉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7대 당주 伊藤文吉은 호화 저택을 태평양 전쟁중 미군 폭격으로 부터 보호하가 위하여

미국군의 사령부로 제공한다. 그 이후 1946년에 북방문화박물관으로 기증된다.

현재는 1927년생 이토가 8대 당주다.

 

 

 

니이가다를 12시 34분에  출발하는 이나호 5호를 타고 아키다로 향합니다.

우리 일행 22명이 모두 동해의 바다와 해안을 볼 수 있도록 왼쪽 창가 좌석을 예약했습니다.

2시간쯤 달리면서 우측으로 하얀 눈으로 쌓인 2,200m 죠카이 산 (鳥海山)이 나타납니다.

생긴 모양이 후지산을 닮았네요~

 

일본 기차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역에서 사먹는 소위 에끼벤또 입니다

니이가다 역에서 역시 니이가다 쌀과 생선으로 만든 초밥 도시락 입니다.

니혼슈 핫가이 산 (八海山)도 니이가다의 명주 입니다.

우니 초밥을 먼저 하나 먹어서 사진에는 없습니다  ㅎㅎ

 

 

3시간 30분 걸려서 4시 14분에 아키다역에 도착하지만 벌써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숙박할 미야꼬와스레 료칸의 버스를타고 숙소로 향합니다.

물론 먹거리 힐링답게 2 시간 풀코스로 료칸이 자만하는 카이세끼 만찬과 온천욕을 합니다.

이튼날 아침 모두가 진다이(神代) 댐까지 1시간 산책을 즐김니다

어제 밤 어두울때 소형 합승차로 들어온 비포장 도로는 5 Km 입니다.

타끼가에리(抱返り)계곡으로 연결되는 하늘다리.

 

에머럴드색 강물은 방에서도 보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미야코와스레 료칸으로 돌아옵니다.

미야코와스레는 일본어로 都忘れ 즉 '도시를 잊어라'라는 뜻입니다.

비포장 5 Km를 포함하여 8 Km 숲속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바람소리, 물소리만 있는 고요하면서도 놀라운 자연 경관입니다.

부지가 만여평에 객실은 오직 10개 입니다.

 

여행 3일째 아침은 산책과 온천욕, 그리고 和食 카이세끼 조찬입니다.

자체 농장에서 공급하는 우유와 유기농 야채도 있습니다.

오랫만에 낫또 納豆 와 우메보시 梅干し 맛있게 먹었지요.

아침식사에 도루묵을 구어서 먹게 해 줬습니다. 이것도 별미네요 ~

11시에 아키다의 또 다른 온천 뉴토 온천 마을로 출발하기전 미야코와스레 료칸의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로비의 소파방에서 료칸의 내원을 내다봅니다.

 

푸른 이끼 지붕의 왼쪽은 실외의 노천 공동탕입니다.

 

미야코와스레 료칸 객실에는 모두 각방마다 노천 온천이 딸려 있습니다.

객실에서 밖의 풍경을 조망할 수도 있지요

 

객실 노천 온천은 아침 저녁으로 들락날락 했지요

덕분에 얼굴이 뽀삭해졌습니다  ㅋㅋ

아키다 온천 여행중 맞이한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로비의 소파방에서 22명이 함께 캐롤을 부르면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작은 파티도 엽니다.

미야코아스레 료칸의 세프가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음식을 내 놓았습니다.

2 시간 일본 요리 코스는 거의 예술입니다. 

아래 사진은 어느날 아침식사 카이세끼 입니다.

 

 

 

 

 

 

 

소파가 있는 료칸 프론트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있는 중에

누가 기념으로 찍어 주었습니다.

 

오후 시간 뉴도우 온천 마을의 츠르노유 온천과 다자와 호수를 다녀온후 원래 예정된

가쿠노다데<角館>의 아오야기家 등 무사 저택을 관람하게 되어있지만 우리는

료칸과 연결되는 다끼가에리 <抱返り>계곡을 걷기로 합니다.

왕복 2 Km 정도, 계곡의 풍치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걸어도 한 시간이면 충분하지요.

 

 

 

 

신록에 더욱 아름답다는 폭포

 

 

오늘 오후에 관광한 츠르노유 온천과 다자와 호수 사진은

별도로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201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미야코와스레 료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