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년도 마지막 정기 토요 산행일이다. 우리 클럽은 일년 52 주 중
원정 산행과 여행을 제외하고는 매주 토요일 빠짐없이
LA 근교와 남가주의 아름다운 산과 호수의 둘레길을 하이킹한다.
마지막 산행에 참석한 회원은 36 명이다. 전체 기념 사진을 찍어야지요 ~~
저녁 시간 클럽 송년회 시간을 감안하여 하이킹 코스는 LA에서 가까운 Angeles National Forest의
Gabrielino Trail 5.5 마일을 하이킹 하기로 한다.
출발지는 CA-2 번 Highway의 Clear Creek Station, Switzer Picnic Area를 거쳐 Red Box까지 5.5 마일이다.
스잇저 휴게소 가는 트레일은 정비되지 않아 여름에는 특히 뱀을 조심하여야 한다.
지난 성탄절의 LA 다운타운은 기록적인 85 도의 겨울속의 여름 날씨를 기록하였다.
이번 주간도 계속 75 도 전후의 춥지도 덥지도 않는 최적의 산행 날씨다.
약 1 마일을 내려오면 바베큐 시설이 잘 갖추어진 스윗저 휴계소를 만난다.
여기서 부터 목적지까지는 4.5 마일로 약 1,000 피트이상의 등산을 요한다.
스윗저 휴계소에서 RedBox까지 왕복 9 마일의 하이킹은 6-7 년 전에
몇 번 인가 하였지만 그때는 불로그를 하지않아 기록이 없다.
불탄 오크 나무에 세월이 지나면서 다시 살아 나는 듯하다.
이 오크나무는 나무에 혹이 생겼다 ??
샌 가브리엘 산맥에서의 2013년 마지막 산행을 인증하고...
LA Canada에서 Red Box로 오는 CA-2 Angeles Crest 하이웨이의 굽이굽이 모습.
드디어 Red Box에 있는 America Indian의 Haramokngna 문화센터에 도착한다.
회원 중 일부는 트레일 5.5 마일을 따라 하산을 하고 나는 자동차로 Mt. Wilson정상엘 오른다.
정상 5,710 피트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Mt. Wilson 정상의 Skyline Park와 Observatory는 겨울철
12월1일 부터 3월 말까지는 Close다.
Mt. Wilson Trail을 따라 봄철에 다시와야 될 것같다.
시내에서 보이는 숲을 이루는 방송탑 일부이다.
전자파가 얼마나 쎈지 휴대한 GPS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
금년에 나는 서울에 장기 체류하면서 LA 하이킹은 많이 참석치 못했지만
푸른하늘과 맑은 공기, 높은 나무와 야생화가 피는 사막의 다양한 트레일은
캘리포니아에 살고있는 우리에게는 큰 즐거움이고 위안이다.
2013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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