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가장 높은 마운트 볼디는 해발 10,064 피트로 지도상에는
San Antonio Mt 이란 이름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MT. Baldy 정상이 5월에도 눈이 덮여있고 눈이 녹은다음에는
나무도, 풀도 없는 민둥산이기 때문에 대머리 山
Mt. Baldy로 불리어 지는 것 같다.
볼디산은 정상으로 통하는 등산로가 동서남북 4 갈래에서 올라 갈수 있지만
우리는 Ski Lift를 탈 수 있는 동쪽 루트를 택하였다.
볼디산 스키장의 리프트 타는곳. 해발 6,500 피트이며 리프트를 내리는 곳의 고도는 7,300 피트이다.
스키 리프트를 타지 않으면 Manker Flat에서 800ft 를 더 등반 하여야 한다
처음에는 스키 활주로 옆의 소방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본격적인
민둥산 볼디 정상을 향하는 3.2 마일 Trail이 시작 한다.
Devil's Backbone이라고 명명된 Trail의 일부는 산 허리를 얇게 깍아 길을 만들었으며 동계등반에는
자주 사고가 나는 곳이다. 여름에도 바람이 많이 불면 위험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 마일도 안되어 고산증세의 가야님과 양쪽 낭떠러지에 고소증을 느끼는 원조형님은
일찌감치 출발지로 되 돌아가신다
고산에서만 볼 수 있는 Limber Pine Tree
9,300 피트에서 바라보는 민둥산 정상이다. 700 피트를 더 올라가야 하는데
동쪽하늘에 검은 구름이 몰려온다. 오늘 기상 예보는 20% Thunder Storm이다.
반월형의 매끄러운 분지는 Baldy bowl로 불리워 진다.
볼디산 동쪽 루트는 작은 돌과 바위 조각 길이다. 정상이 가까워 지면서 바람도 세어진다.
비는 오지 않지만 번개가 번쩍이고 가까운 곳에 벼락이 떨어지는듯 천둥인지 지둥인지
요란하다. 산 정상의 등산객들이 서둘러 하산 하는것 같다. 나도 이 스틱을 버려야 되나..??
다행히 남쪽은 푸른 하늘이 보인다. 민둥산 정상에 등산객 들이 보인다.
정상에는 거의 한국인 이다. 조금전의 천둥 번개에 미국 등산객은 모두 하산을 했는 것 같다(?).
정상 인증 샷을 찍고, 작년 6월19일에 이어 두번째 정상이다.
하산길은 남쪽 루트 4,3 마일 Trail을 선택한다. 동쪽과 달라 남쪽은 Limber Pine Tree외에도
내려 갈수록 우람한 소나무와 도토리 나무들이 숲을 이룬다.
Ski Hut이라 부르는 초록색 오두막집. Sierra Club에서 약간의 요금을 받고 대여해 준다고 한다.
헛 근처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오늘은 약 7.5마일 , 등반고도 3,500 피트, 약 5 시간 반의 알찬 등산이었다.
맨앞부터, 구/박/최/이/양/김/이/정. 어~ 물방개님이 안보이네 !!?? , 총 9명인데.........
가는 길 : La에서 210 Fry E 가다가 Mountain Ave에서 좌회전 하여 북상하면
Mount Baldy Road와 연결이 된다. 볼디 로드를 끝가지 올라가면
스키 리프트가 있는 곳이다.
주말에는 등산객을 위하여 유료 리프트를 운행한다
2011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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