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4/30/11 Goleta Pier에서 백도미 월척을 낚다

pebblebeach 2011. 5. 3. 11:51

 

백도미는 Santa Barbara, Lompok, Pismo Beach 등 LA에서 100 - 200 마일 북쪽의 파도가 높고 모래가 경사진 곳에 많이 잡히는 연안 고기이다. 우리는 Santa Barbara 북쪽 10 마일 Goleta Pier에서 4/30일 (음 3/28) 저녁 9시 High Tide시간에 맞추어 낚시대를 드리우기로 하였다.

 

우리가 도착한 오후 5:30   Goleta Pier의 우측 고즈넉한 해변 풍경이다. 

 

Pier 왼쪽의 풍경도 너무 아름답다

 

오늘 낚시 모임을 주선한 50년 친구와 한 커트~~. 이 친구는 4.19 나던해의 중학교 입학 동기이다. 

 

낚시를 내리고 슬슬 세월을 낚아 볼려하면서.......몇몇 친구들은 벌써 진지하게 낚시를 드리우고 있다.

내 우측이 M.Lee군, 하나 건너 B.kim군이다

 

음력 보름이나 그믐날 (사리라고 부른다)은 간만의 차이가 심하여 조류가 강하게 흐르고 밀물이 들어오는 3시간 정도가 도미 낚시의 최적기라 하는데........ 미끼는 Lee군과 Jeon군이 아침 10시에 El Capitan Beach에서 채취한 산홍합 (Mussel)이다.

 

밀물은 밀려오고 해는 저녁 노을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다.

 

드디어 "I got it~~~!!!"     정신없이 걷어 올리는데 흡사 Golf Beginner가 Hole-In-One 한 기분이다.

기념촬영은 필수~ !!!  지나가던 미국 사람이 함께 기뻐하면서 내 기분을 아는지 인증샷을 찍어주었다.

미천한 내 낚시경력에 엄청난 기쁨이었다

 

백도미는 몸통에 Bar가 있어서  Barred Perch라고 한다. 도미류는 어떠한 종류든지 알을 낳는다. 그래서 3월 부터는 산란 회유가 시작되는데 이곳의 백도미는  수십마리의 새끼를 놓는다. Mrs. Jeon이 산파를 하여 몸통을 누르니 40 - 50 마리의 치어가 나왔다.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놓기 때문에 망상어 (영명

- Surf Perch)라고도 부르는 것같다. 낚시에 물린 백도미 체내에서 새끼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모든 치어는 바다로 돌려 보냈지만 오늘 1 + 50(?) 마리의 백도미 낚시다.

 

잠시후에 친구부인 Mrs. Jeon이 또 한마리 월척이다. Goleta에서 30년간 Hook & Sinker상호로 낚시점을 경영하는 84세 김씨 할아버지가 내가 잡은 백도미가 14 1/2 인치 라한다. 분명 월척이다.

 

이튼날 5/1 또 물때를 맞추어 아침 6시 부터 낚시대를 드리우고......

Macdonald 의 Senior Coffee한잔이 간밤에 먹은 사시미와 이슬을 부드럽게 다스려 준다.

 

김씨 할아버지가 애기했다. 요즈음은 뭔가 바다속도 이상해 졌다고..? 그렇게 많던 도미도 살아지고  최근에는 Long Beach 의 멸치고기의 떼죽음, San Francisco 앞바다에서도 원인 모르게 어류들이 떼죽음이 있었다. 지진의 영향인가 ...???   낚시드린 바다를 내려보면서 내 그림자를 보고 찍은 사진이다.

 

해가 뜨면서 Dolphin들이 떼를 지어 먹이를 찿아 다닌다. 오늘은 틀림없이 백도미 떼가 밀려 올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Mrs Jeon은 오늘 하루더 밤 낚시를 부추긴다.

 

물때도 지나고 Pier끝까지 걸어본다. 사진 저 멀리 미국 유일의 해상 국립공원 Channel Island National Park이다. 5개의 섬으로 기암괴석으로 둘러쌓린 벼랑과 천해의 관광자원이 있는 곳이다. 오라는 대는 없어도 내대로는 아직 갈곳이 많은곳 내가 사는  LA다.

 

바다 멀리 뒤 배경은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UCSB) 다. 대학 캠퍼스가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갈매기 똥으로 힌 페인트 칠 한곳에서 인증 샷!!

 

UCSB 정문에서 Goleta Pier를 보고 찍은 전경 사진이다. 오는 7월에는 이곳에서 Covina와 고등어 낚시를 하기로 약속하고 1 박 2 일 낚시여행을 마치다.

 

 

             2011년       5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