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2013.10.19 Mt.Waterman과 Twin Peaks가는 8.5 마일 하이킹

pebblebeach 2013. 10. 21. 09:08

 마운틴 워터맨 (Mt. Waterman) 등산로를 통해서 트윈 픽스 (Twin Peaks) 동쪽 봉우리까지는

왕복 12 마일이지만 봉우리 2개를 오르고 내려야 하기 때문에 아마츄어 하이킹 클럽이

하루 여정으로는 힘이 들다. 우리는 Twin Peaks의 Saddle까지 왕복 약 8. 5 마일을 목표로 한다.

 

2번 국도 Angeles Crest Highway를 따라 La Canada 입구에서 34 마일을 운전하면

Buckhorn Camp Ground의 Day Use Area에 도착한다. 길을 건너 Mt.Waterman Trail

표지가 서 있다. Trailhead의 해발 고지는 6,760 피트이다.

 

Angeles Natioanl Forest의 깊은 속살 답게 등산로가 시작하는곳 부터 파인, 시더,

세코이야 등 키큰 침엽수들이 가득하다. 아침 역광시간에 사진이 흐릿하다.

 

약 1 마일의 완만항 경사를 오르면서 경사는 오른편으로 휘어진다.

계곡과 산등성이들이 아름다운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Mt. Waterman으로 향한다.

이 곳 고도는 7,100 피트이니 약 400 피트를 올라왔다.

 

그늘진 응달엔는 지난 주에 내린 흰 눈이 그대로 남았있다.

오늘 LA는 아직도 85~6도 한 여름이지만 이곳은 상쾌한 가을 날씨이다.

 

 

좌측  으로는 샌 개브리얼 야생구역이 펼쳐지고 저 멀리 산은 안테나가 솟아있는 Mt. Wilson이다.

 

등산로 2 마일 지점에 워터맨 정상과 트윈 픽스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미국사람 부자가 오른쪽 워터맨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까지는 약 1 마일이 남았다.

여기가 약 7,650 피트 고지이니 Mt. Waterman 8,038 ft까지는 400 피트만 오르면 된다.

워터맨은 왕복 6 마일에 등반고도 1,270 피트이니 가벼운 등산로이다.

 

우리는  내리막 등산로로 트윈픽스로 향한다. 1,000 피트 2 마일을 올라왔다가 2 마일 1,100피트를 내려간다.

 

파인 나무 숲 건너 쌍둥이 봉우리 트윈 픽스가 있다. 내려가는 길은 랄~라라~

 

드디어 Twin Peaks Saddle에 도착한다. Woodrat's Nest가 숲을 이루고 있다.

 

쌍둥이 봉우리의 Saddle에 도착한다. 고도상으로는 출발점이 6,760 피트이고 Twin Peaks의

동쪽 봉우리가 7,760 피트 (서쪽 봉우리는 7,596 피트)이므로 고도 차이는 1,000 피트에 불과하지만

봉우리 2 개를 오르 내리기는 힘든 코스이다.우리는 예정되로 트윈 픽을 먼 발치 구경하기로만 한다.

 

내 GPS가 걸어온 4.1 마일과 고도 6,690 피트를 가르킨다.

 

멀리 트윈 픽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남기고 ~~

 

사철 푸른 소나무의 노랗게 꽃이 핀 듯한 겨우살이도 부지기다.

 

이제는 돌아가는 고행 길, 다시 1,100 피트롤 올라서 Mt. Waterman 갈림길로 향한다.

 

나는 체력이 소모되었는지 상당히 힘이 든다. 아마도 오르막 내리막 또 오르막 산은 이젠 사양 해야 할듯하다 ㅎㅎ

 

 

 

동쪽으로 살짝 눈이 덮힌 Mt. Baldy 정상도 보이고 그 아래로는 2 번 국도 Angeles Crest Hwy가 보인다.

 

2 번 국도가 끝나는 동쪽 끝에는 Victorville, Apple Valley의 너른 들판이 펼쳐진다.

 

빨강색 단풍은 없지만 떨어진 솔 방울에서 가을을 느낀다.

 

 

트윈 픽스 등산로는 La Canada에서 25 마일 거리 (Buckhorn에서 약 9 마일)의 Three Points를

날머리로 하는 왕복 16 마일의 등산코스도 있다. Mt. Waterman에서 내리막 트레일로

트윈 피크스 세들로 가는 도중 삼거리에서 갈라진다. 우리 회원중 한사람이 하산도중

Three Points 등산로로 들어서고 우리는 Buckhorn에서 차를타고 Three Points로 와서

1 시간을 기다려 픽업하는 다행스러운 해프닝이 있었다.

 

2013년   10월   20일

 

 

 

 



Whispering Hope (희망의 속삭임) - Phil Cou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