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LA 구경 (4) Rancho Palos Verdes Drive의 명소 순례

pebblebeach 2013. 1. 5. 10:37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희망의 새해가 떠 올랐다.

벅찬 감동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일출의 명소를 찿아가지만

우리는 느지막하게,  태평양 연안의 명소를 찿아 아이들하고 새해 첫날을 즐겼다.

 

LA 우리집에서 25 마일, 30 분거리에 있는 우정의 종 Korean Bell of Friendship은

Long Beach에서 다리하나 건너 Santa Fe의 Angel's Gate Park에 있으며 1976년 미국 독립 200 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서 기증한 거대한 청동 종이다. 어제 저녁 9시에도 제야의 종이 타종되었다.

 

우정의 종각은 언덕위에 위치하여  멀리 Long Beach 항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푸른 태평양이 한눈에 펼쳐진다.

 

4 마일 거리에 있는 부동산 재벌 Trump 소유의 Trump Golf Club은 코스와 해안 풍경이

아름다운  유명한 private  골프코스이다. 그러나 Golf Player외에도

  누구나 쉴수 있는 벤치와 산책로가 있으며 파란 잔디를 밟을 수 있다.

Club House를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주는 참 좋은 날씨다.

아이들이 잔디에서 뛰어놀며 너무 즐거워한다.

 

LA에서 최고의 웨딩명소라는 Wayfarers Chapel

아름다리 소나무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아늑한 곳이다.

 

한국 드라마 '올인'의 결혼장면을 이곳이 찍었다 하네요 ? ㅎㅎ

2년 전 친구의 딸도 여기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6개월 - 1년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웨딩 비용은 2,200 ~ 3,000 불 이라 함니다.

 

채플입구에서 바라 본 본당의 모습.

안에서 밖을 볼 수있도록 유리로 지어진 예배당.

 

18C 과학자이자 종교적 신비 철학자 Swedenborg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한 교회로

건축가 Lloyd Wright에 의해 'Tree Chapel'이라는 컨셉으로 1951년에 완성된 교회

Reflection Pool과 분수대.

 

Halleluja Tower의 모습

 

극락조 (Bird of Paradise)가 피어있는 아름다운 정원과 태평양 바다

 

 

Chapel에서 불과 2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Point Vicent Lighthouse

현재도 깜깜한 태평양 바다의 충실한 등대이다.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여 등대가 선명히 보인다.

 

오늘 정초 휴일이라 Point Vicent Interpretive Center는 close이지만

회색고래 Gray Whale 가 지나가는 바다길을 혹시나 하고 응시해본다.

오늘 오전에만 Alaska에서 Baja로 항해하는 회색고래 7 마리가 목격되었다 한다.

 

오늘의 종착지 Redondo Beach의 보드 워크

 

한국사람에게는 게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큰 부리의 펠리컨

 

옛날에는 큰 무역항이었지만 지금은 낚시배와 고래를 보러나가는 소형 배들만이 있다.

대신에 싱싱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관광지로 변모된 항구이다.

 

Sea Food 가게. 30여년 전 삶은 게를 해변 바위에서 나무 망치로

두둘겨 게살을 파 먹은 기억이 솔소ㄹ 난다.... ㅋㅋ

 

스팀 크럽/라브스터를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미국 사람들. 

 

우정의종에서 - 트럼프 골프클럽 - Wayfarers Chapel - 포인트 비센트 등대 - Redondo Beach 까지

18 마일의 아름다운 Palos Verdes Drive길에서  초하루를 마음껏 즐기고

2013년 새해 한해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2013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