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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0. 슬로베니아의 호반도시 블레드의 성 -발칸(2)

pebblebeach 2015. 11. 8. 16:31

 

블레드 호수는 율리안알프스의 빙하로 만들어진 호수로 수심이 깊은 곳은 30m 이다

블레드 호수에 떠 있는 블레드 섬은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섬이다.

 섬에는 1534년에 만들어진 하얀 종루의 성모승천 교회가 있다.

(교회는 8~9 세기에 건축, 17세기에 현재의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

 

블레드 섬의 입장은 플레트나 보트를 타야한다.

뱃사공이 손으로 노를 저어가는 형태이다.

 

 안개로 흐릿하지만 낙엽이 물들고 있어 아름다운 블레드 섬이다.

성모승천 교회에서 3번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기원의 종'이 있다.

 

성모승천 교회를 오르는 99계단.

성모승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은 신부를 안고 계단을 올라야 한다고 한다.

 

99계단에서 누군가 인증 샷을 만들어준다.

 

블레드 호반은 유럽에서도 풍광이 수려한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세르비아 왕족이나 합스부르크 왕가 등 귀족의 사랑을 받은곳이다.

사진은 유고 전 대통령 티토의 별장이다.

 

블레드 호반에서 보는 블레드 섬의 경치는 너무 아름답다.

기념사진을 찍는 연인들

 

보트를 내려서 붉게 물들어가는 만추의 호반길을 걷는다.

 

블레드의 또 하나의 명소는 1004년에 세워진 블레드 성 Bled Castle

130 m 높이의 호숫가 절벽에 우뚝 솟아 있다.

 

성 아래에서 쳐다보고 찍은 사진.

 

내일 (10/31)이 할로윈 데이로 유령 분장이 눈에 많이 띈다.

입구 우측에 괴물 분장을 걸어놓았다.

 

성 안에는 블레드 주변에서 출토된 석기, 도자기, 중세시대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성의 테라스에서 보는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섬 전경.

 

 

블레드의 Hotel Park

 

1 주일 전 10월 25일 유럽의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해가 더 짧아진것 같다.

어제 저녁 너무빨리 어두워지고 안개가 짙게 끼여서

밝은 블레드 성을 보기 위하여 아침에 일찍 산책을 나왔다. 

 

빛을 받아 밝아지는 블레드 성의 모습

 

울긋불긋 단풍들이 고운 색갈로 색칠해진다.

멀리 왼쪽 하얀 설산이 율리안알프스 산이다.

 

 

 

율리안알프스 산을 호텔 로비에서 망원렌즈로 당겨보았다.

율리안알프스 최고봉은 2,864 m 트리글라브 Peak으로 3 개의 봉우리다.

율리안알프스에는 유명 스키코스가 있고 슬로바니아에는 9,000 km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한다.

 

내일 10/31은 포스토이나 동굴을 견학하고 오후에는 슬로베니아를떠나

크로아티아로 입국한다.

 

2015년   10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