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Ynez Canyon을 따라 2 마일 가량 Topanga State Park의 산등성이를 올라오면
태평양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왼쪽은 Trippet Ranch, 오른쪽은 Eagle rock으로 연결되는 3거리에서
우리는 기대하지 않았던 이곳 저곳 일렁거리는 유채꽃 노랑 물결을 만나게 되었다.
금년은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캘리포니아의 봄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황금색 파피꽃, 보라색 루핀꽃, 노란색 작은꽃 피들넥크가 예년에 비해서 초라하다.
그런데 이게 왠 횡재냐~~ 거북등 같이 갈라진 메마른 대지위에 노란색 군을 이루어
신록의 5월을 맞이한 푸른색 산타모니카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는 유채꽃 밭을 걸으면서
요즈음 처럼 우울할때 활짝핀 유채꽃을 보면서 마음을 녹이는 하루가 되었다.
2014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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